상예동 24

etc-232 Dream Big free-motion quilt

드림 빅 패널 커튼지를 이용한 벽걸이입니다. (크기 102*102센티) 커다란 꽃이 인쇄되어진 커트지에 각각의 꽃잎에 프리모션 퀼팅으로 면을 가득히 채워 주는 거지요.. 프리모션 퀼팅 실전 연습에 딱 좋은 커트지예요. 흰색,분홍,연두,파랑,보라,연하늘 등등 여러가지가 있는데 저는 살짝 연녹색 느낌과 보라색상의 패널지 두개를 작업해 보려고 합니다. 먼저 도착한 연녹색 커트지 작업을 먼저 했습니다. 퀼팅만으로도 멋진 벽걸이가 완성되는 마법같은 커트지예요!!! 개인적으로 이 커트지는 페더라인이나 페이즐리,페블즈 처럼 곡선 라인 형태의 퀼팅이 제일 잘 어울리는거 같아요. 그래서 저도 곡선 위주 퀼팅 라인으로 채워 넣었습니다. 다음번에 패더라인을 꽃잎마다 변형해서 채워볼까 생각중이예요. 버니나 Q16 으로 처음 ..

etc-229 17조각 필통 or 파우치

맥북 파우치 만들고 남은 조각이 아까워서 필통 겸 파우치 만들었어요.. 길이랑 색이 맞는 지퍼가 없어서 조금 크지만 파랑 코일지퍼를 사용했어요.. 코튼프렌드 부록인 열전사지 장식과 가죽 라벨도 달아주었어요.. 역시 수입솜 사용으로 손에 잡았을때 가볍고 탄탄한 느낌이 참 좋습니다. 남은 조각원단을 알뜰히 다 쓰고 완성하니 아주 개운하네요^^

동초원 새참

가을볕이 좋은 오전에 브런치(아침 먹은 후 또 먹는 브런치라는게 함정..ㅋ). 주택에 살면 날씨가 좋은 날이면 뭐든 밖에서 먹고 싶어집니다. 특히 바람 많은 제주에서 바람이 잔잔하고 맑은 날이면 마당에서만 살고픈...마음이 들지요.. 집근처에 베이글 맛집 카페가 있어요.. 디카페인 원두 주문하면서 양파 베이글과 치즈 베이글 같이 주문해서 볕좋은 마당에서 먹으며 입으로 빵맛을 보고 눈으로 바다 풍경을 눈에 담으니 신선놀음.....이 이런건가 싶네요^^ 브런치 먹은 날 저녁...동초원의 저녁 노을입니다. 부엌창으로 비친 노을색이 너무 강렬해서 아들넘에게 마당에 나가자해서 사진찍기 놀이를 했네요.. 제 아이폰6s로는 담기가 어려워 아들넘 아이폰 11로 찍은걸 받은 사진입니다. 없던 감성도 펑펑 쏟아지게 하는 ..

카테고리 없음 2021.10.17

etc-226 로프 바구니

로프를 이용해 만든 그릇입니다. 로프에 1인치로 재단한 염색 원단을 돌돌 감아서 지그재그로 눌러박아 만들었어요. 실은 원단과 비슷한 색상의 그라데이션 면사를 쓰니 기본적인 고정 기능외에 장식 느낌도 나서 좋아요.. 로프에 원단을 말아 만들었지만 생각보다 엄청 쫀쫀하고 단단해서 자잘한 물건 수납하기 딱 좋으네요. 얼핏보면 진짜 그릇같아 보일려나요?^^ 로프 끝마감은 가방 부자재로 산 가죽D링 고리에서 D링을 빼고 가죽으로 마감했어요.. 바느질을 하다보면 자잘한 용품들이 많은데 손이 가는곳에 놓고 쓰면 좋을 바느질로 만든! 바느질 그릇입니다.!!! ^^ 색다른 바느질이여서 오늘도 즐거운 행복 바느질 시간이였습니다. :)

bag-67 제의가방-fr.ko

은퇴한 고신부님을 위해 후배 김신부님이 주문하신 제의가방입니다. (크기는 12*16인치, 약 30*40센티) 보통 제의가방은 검은색과 갈색의 투톤으로 작업을 많이 했었는데 이번엔 파랑과 초록을 골고루 섞어서 만들었습니다. 차분한 색상 위주로 하니 여러 색상을 써도 나름 차분한 느낌이네요.. 린넨과 아즈미노체크와 르시앙 체크 원단등 가지고 있는 원단을 최대한 활용했어요.. 다른 분께 선물하지 말라고 소심하게 신부님 성도 수를 놓았습니다. 이세상 모든 고 신부님이 사용가능한 가방 되겠습니다.^^ 리투아니아 린넨에 십자수를 넣어 포인트 블럭으로 넣었습니다. 영어 알파벳 A로 읽지 않고 그리스 알파벳 알파..로 생각하고 새겼어요.. 뒷면에는 열고 닫기 쉽게 코일 지퍼를 넣어서 수납이 가능하게 하였습니다. 아즈미..

etc-225 머신 자수 반짇고리

버니나 서울 센터 강좌 중 하나인 머신자수 가위집 or 반짇고리 입니다. 코로나도 그렇고 시간상 서울 센터 나들이는 어려워서 팩키지 구입해서 작업했어요.. 평상시 저라면 절대루! 도전 안하는 러블리하고 우아한 소품인데... 아이보리 바탕의 자수가 예뻐서 도전했습니다. 집에 온 지인이 보더니 웨딩 소품 아니냐고 하네요..ㅋㅋ 비스코뉘 핀쿠션과 셋트인데 비스코늬는 위아래 집어서 볼륨을 넣는 부분에서 멈춰 있고 (인형 바늘이 어디에 보관했는지 기억이 안나요 ㅜㅜ) 가위집 먼저 작업했습니다. 너무 오래 전 강좌라 이름도 까먹었네요.. 역시나 완성은 오래전에 했지만 포스팅은 이제서야 하는, 사진 폴더에 있는 사진이 썩지 않는게 다행입니다.^^;; 세부분으로 나누어 자수를 놓고 양 옆을 지그재그 스티치로 이어서 연..

제주의 흔한 산책로 -1

제주에 살아서 가장 좋은 건 비행기를 타고 가야 볼 수 있는 풍경을 걍..생활중에 매일 보는 호강을 누리는 것이지요.. 육지에 살때 고작 이거 보려고 긴 시간 운전하고 오는거임? 하고 실망한 적이 많아서^^;; 이번 포스팅 코스는 저의 산책로-1 코스이구요, 중문관광단지 안에 있는 올레8코스로 제가 사는곳 바로 옆동네입니다. 다음엔 산책로-2코스 보여드리겠습니다. 두둥!!

etc-218 레드&화이트웍 자수 벽걸이

좋아하는 빨강색 원단을 원없이 쓴 레드&화이트웍 자수 벽걸이 탑을 완성했습니다. 아직 용도를 결정하지 않아서 퀼팅은 잠시 멈추고, 완성을 어떻게 할지 즐거운 고민중에 있습니다. 사진을 잘 못찍는 저로서는 초록 잔디위에서 찍을때 그나마 부족한 실력이 가려지는걸 잘 알기에 오랫만에 완성한 탑을 가지고 마당으로 나갔습니다. 위에서 전체사진을 찍고 싶었는데 팔이 짧아서 그런지 발과 퀼트탑 반쪽만 사진에 들어오네요 ㅜ.ㅜ 빨간 레드웍을 좋아하지만 우아한 하얀색 레이스의 느낌도 나쁘지 않네요. 반백에 머신자수를 하니 공주풍을 그닥 좋아하지 않는 취향도 조금씩 바뀌는듯 합니다. 무엇보다 봉틀이가 알아서 혼자 작업을 하고 완성해주니 오십견을 걱정해야 하는 나이에 딱 맞는 작업이라 생각해요!! 당분간은 머신자수랑 즐거운..

농부의 간식

오늘 제주는 아침 6시에 대설경보가 내렸습니다. (새벽에 도로 상황 안전문자가 여러개 와서 잠결에도 제주도 중산간도로는 벌써 통제겠구나...짐작했어요.) 며칠전 닭장을 설치할 곳을 알아보려 과수원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다 보니 4명이 부지런히 딴다고 귤을 땃는 데도 감귤이 달린 가지가 남아 있었습니다. 올 11월이 되어야 볼 수 있는 풍경이니 바로 귤만 떼어내기는 아까워서 벽에 걸어두고 sns놀이를 하였습니다.^^ 눈이 와서 외출도 못하고 집에 가만히 있으려니 간식만 찾게 되네요.. 귤 농부의 겨울 간식은 귤칩입니다.^^ 몇년 전 어머니 생일 선물로 식품건조기를 사드렸습니다. 이것 저것 재미로 말려 드시던 어머니께서 귤을 말려서 귤칩을 만들었는데 바삭한 과자처럼 씹히는 소리와 맛이 참 좋았습니다.. 작년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