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벨의 작업실/패브릭..소품 34

fabric-33 미사보 주머니

크리스마스 세례식 때 주문 받은 미사보 주머니입니다. 최대한 심플하면서(하루전 주문이라 시간이 없었어요 ㅜ.ㅜ) 세례 선물이라 정성과 고급스러움은 포기할 수 없어서 나름 고상한 원단으로 골랐습니다.^^ 청녹색의 아주 고운 골덴 원단에 회색실로 십자가와 이름을 수놓았습니다. 늦지 않게 성탄미사때 납품도 잘 마치고^^ 세례 받은 분께 마음으로 축복도 한가득 보냈습니다.~ 하느님의 평화가 늘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fabric-32 남성용 앞치마

키가 180센티인 남성 고객분을 위한 남성용 앞치마입니다. 개인적으로 끈을 매는 디자인보다 원피스 타입 앞치마를 좋아해서 끈으로 묶는 앞치마는 거의 주문용으로만 만드는것 같네요.. 목걸이 형이 아닌 어깨걸이 타입을 원하셔서 어깨형으로 하고 뒷부분 여밈은 최대한 심플하게 끈 대신 단추로 했습니다. 앞치마가 크고 단순한 디자인이다 보니 조금이라도 튀라고 빨간 바텍에 라벨도 붙여주었습니다. 원단이 부족해서 통으로 재단이 안되서 두번째는 가슴 앞판과 아래 부분을 따로 재단해서 연결해 붙였습니다. (고객분이 아주 가까운 분이라 걍 있는 원단으로다가 만들었어요^^;; 덕분에 애매하게 남은 원단 알뜰히 잘 썼네요 :) 끈은 린넨으로 하고 몸판은 검정 10수 슬럽원단 입니다. 일본 의류책에 치수로 나와 있는 패턴을 원..

fabric-30 화이트 쿠션

면이중 누빔지를 이용해 소파 매트리스 커버와 대쿠션 커버를 만들고 룰러 퀼팅을 한 탑으로 50센티 쿠션커버를 만들었습니다. 원래 룰러 퀼팅탑은 검정과 회색으로 기하학적 무늬가 있었지만, 개인적으로 하얀색 쿠션을 만들고 싶어서 광목지를 댄 안감을 겉으로 했어요 개인적으로 원목에는 화이트!!...가 최상의 조합이라 생각하는 사람이여서..고민 같은거 없이 흰색 패브릭을 선택합니다.^^ 때타면 세탁기에서 삶은 후 볕좋은 날 밖에 말려주면 관리도 어렵지 않다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화이트 패브릭의 가장 큰 적은 비오는 날 강아지 발바닥입니다. 항상 마당에서 볼일을 보고 돌아오는 강아지가 소파에 오르기 전 발을 잘 닦아주지 않으면 다음날 폭풍 빨래를 각오 해야합니다.~ 비오는 날은 강아지가 들어오는걸 현관에서 지키..

fabric-29 생존 마스크

생존에 꼭 필요한 마스크를 만들었습니다. 가끔 생활에 꼭 필요한 물품을 만들때 생존형 바느질이라 표현했는데 이제는 마스크 만들기가 딱 그러한 상황이 되버렸네요 ㅜ.ㅜ 마스크 패턴 종류가 하도 많아서 살짝 결정장애가(결정불능증후군!!) 오기도 했지만, 미세먼지 차단용으로 사용했던 한살림 천마스크가 개인적으로 잘 맞아서 쓰던 마스크를 그대로 옮겨 그려서 만들었습니다. 완만한 곡선이라 재단은 로터리 커터를 사용했어요. 한번에 깔끔하게 자르려면 살짝 힘을 줘야 해서 손톱끝이 하얘졌습니다.^^;;; 귀 걸이 부분을 파내니 동글동글 귀여운 것이 그냥 버리기 아까웠네요. 겹겹이 겹쳐서 트리를 만들어도 좋을것 같았고 실을 연결해서 모빌 같은것도 좋을것 같고.. 생각은 많았으나 새로운 문어발이 생길것 같은 느낌 때문에 ..

fabric-28 주방선반 커튼

정말 오랜만에 올리는 포스팅이네요. 주방 씽크대 수납공간이 부족해서 원목 선반을 짜고 압축봉을 이용해서 작은 커튼을 달았습니다. 손으로 십자수가 놓인 빈티지 패브릭을 잘라서 봉 고리를 넣는 방식으로 최대한 간단하게 만들었네요. 오랜만에 다음 블로그에 들어왔더니 블로그 글쓰기가 바뀌어 있어서 지금 살짝 당황하면서 글 쓰고 있네요..^^; 사진의 액자 메뉴도 안보이고 텍스트 삽입도 맘대로 안되고, 바뀐 블로그 편집 저만 버벅대고 있는 건지..ㅋ 예전엔 새롭게 바뀌면 어떻게 좋아졌는지 부지런히 찾아보는 탐색 버전 타입 인간이었다면 이제는 나이가 들어서(쿨럭...ㅎㅎ) 새롭게 바뀌면 다시 익숙해지는 걸 겁내는 소심 버전형이 되는 듯합니다. ㅜㅜ 그나저나 텍스트 삽입은 왜 클릭 편집이 안되는지. 아놔...ㅜㅜ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