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민박 6

감귤트리

매년 만드는 일반적인 크리스마스 트리 대신 색다른 트리를 만들고 싶어서 고민고민...하다 감귤나무 트리를 상상하고 실현에 옮겼다.. 결과는 대만족!! 상상했던 것보다 더 이쁘게 나온듯.. 창문 밖에도 감귤나무 펜션 바티 숙소안에도 감귤나무트리... 이름하여 감귤트리..ㅎㅎ 화분 트리는 어디에 둘까 장소부터 고민하게 되는데 벽트리를 사니 그런 고민은 할 필요도 없어서 좋음. 70센티 아담한 #제이닷 벽트리 구매. 사진으로 볼때는 아래쪽 튀어나온 부분을 보질 못했는데 막상 도착한 나무는 아래가 일반적인 트리 소재로 칭칭 감겨져 있어서 급 좌절...ㅜ.ㅜ 작년에 뜨다 만 호박 뜨개가 있었는데 마침 색깔톤도 귤 색상이랑 깔맞춤..!!!! 방울 장식을 떠서 글루건으로 붙여주니 오히려 전화위복 같은 마무리 ^---..

수돗가 꽃이 피었습니다 !

바티의 수돗가 타일 작업을 마쳤습니다. 작년 7월에 준공허가를 받고 나서 거의 1년이 지난 6월에 마무리를 했네요. 타일 작업 하시는 분이 바쁘시기도 하고 바티 일정이 비어 있을때 맞추어 하려다 보니 시간 타이밍 맞추기가 너무 어려워 시간이 훌쩍 지나버렸네요. 서귀포에서 제일 큰 타일 가게에 가서 고른 모자이크 타입니다. 모자이크 타일만 정하고 색상이랑 모양은 현장에서 보고 결정하려 했는데 재고 있는게 두어개 밖에 없어서 흰색 타일과 어울리는 그중 제일 무난해 보이는 색으로 골랐습니다. 치수를 재어가서 주문량을 문의했더니 3상자가 필요하다 하더군요. 상자당 45,000원 @.@ 거기다 흰색 타일은 많은 양이 필요 없어서 낱장 구매를 하니 장당 5천원 @.@ 부족하면 보이는 앞쪽만 붙이자 생각하고 2상자를..

etc-245 기도상보

본당에서 한달에 한번 신자들 집으로 나가는 봉성체 때 사용할 기도상보를 만들었습니다. 전에 계시던 본당 수녀님이 바느질을 잘하셔서 소임지를 옮기며 남은 원단이랑 레이스를 주고 가신게 있어서 주신 재료들만 가지고 만든 상보입니다. 사이즈가 커서 (대략 85-75센티) 대폭 원단이 아니면 꽤 많은 재료가 필요했을 텐데 레이스와 원단으로 6개 분량으로 만들었어요. 대폭 원단이라 한폭에 2개씩 알뜰하게 재단하고, 오버록으로 끝단 처리 후 레이스를 지그재그로 눌러 박았습니다. 레이스가 너무 두껍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원단이 두께가 꽤 있으면서도 구김이 안가는 부드러운 원단이고, 상보 사이즈가 크다보니 완성 후 오히려 레이스 선택이 적당해 보였어요. 롤로 남아 있던거 딱 맞게 사용했습니다. 발바라 수녀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