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퀼트 6

etc-249 미니 크리스마스 벽걸이

크리스마스 머신 자수 벽걸이. 원래 용도는 mugrug 이나 미니 벽걸이로 용도 변경. 크기는 7*12 inch 한겨울에는 귤 작업으로 길게 앉아 작업을 못하니 자투리 시간에 오며 가며 할 수 있는 머신 자수 소품이 딱이다. 하루 일과 끝나고 자기전에 가볍게 완성...^^ 세로가 30센티 정도 되니 크리스마스 미니 벽걸이로도 안성맞춤.... 햇볕 아래에서 찍으니 반짝반짝 하네요..

etc-245 기도상보

본당에서 한달에 한번 신자들 집으로 나가는 봉성체 때 사용할 기도상보를 만들었습니다. 전에 계시던 본당 수녀님이 바느질을 잘하셔서 소임지를 옮기며 남은 원단이랑 레이스를 주고 가신게 있어서 주신 재료들만 가지고 만든 상보입니다. 사이즈가 커서 (대략 85-75센티) 대폭 원단이 아니면 꽤 많은 재료가 필요했을 텐데 레이스와 원단으로 6개 분량으로 만들었어요. 대폭 원단이라 한폭에 2개씩 알뜰하게 재단하고, 오버록으로 끝단 처리 후 레이스를 지그재그로 눌러 박았습니다. 레이스가 너무 두껍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원단이 두께가 꽤 있으면서도 구김이 안가는 부드러운 원단이고, 상보 사이즈가 크다보니 완성 후 오히려 레이스 선택이 적당해 보였어요. 롤로 남아 있던거 딱 맞게 사용했습니다. 발바라 수녀님 감사합니다..

bag-78 해리스 트위드 가방

처음 작업 해 보는 해리스 트위드 원단. 눈에 확 들어오는 모직 쟈켓을 보고 눈이 휘둥그레 지고, 가격 보고 또 한번 @.@ 그래, 옷은 못만들겠고, 소품이나 만들어 보자 해서 원단 팩키지 구입. 겨울 마지막 끄트머리에 완성. 뒷면은 심플 사각 패치. 대신 너무 심심하지 말라고 큰 버젼 라벨. 라벨도 광이 나네..^----^ 흰 눈 내리는 겨울에 당근! 어울리지만, 파란 하늘 아래 봄이 오려는 늦겨울에도 잘 어울림. 패치하고 보니 원단이 너무 커서, 작은 라벨 붙였는데도, 어색. 회색 실로 자수하니 세트인듯 세트아닌 세트같은 ...느낌! (땀수 많은 자수는 뜯을수도 없고, 모직 원단은 잘 뜯는다고 해도 백퍼 자국이 남는 모험이었음. 결과는 적당히 잘 어울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