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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c-222 티팟 벽걸이

티팟 벽걸이가 주는 느낌은 항상 우아하고 엔틱하다고나 할까? 심플하고 약간은 밝은 톤의 소품을 좋아하는 가벨로서는 손이 잘 가지 않는 아이템이었는데 로리홀트와 릴리브레이크 원단으로 밝고 캐쥬얼한 느낌으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결과는 만들면서 상상했던 것보다 결과물이 잘 나온것 같아요.. 원단을 고르고 실 색상을 정할때마다 배색에 대한 확신이 없어서, 안되면 하나씩 낱개로 미니 벽걸이 만든다 생각하고 만들었는데, 다 뭉쳐놓으니 생각했던것 만큼 밝은 느낌의 티팟장이 나왔네요^^ 민트색 보더를 정하고 민트랑 빨강 무늬로 배색을 한 이 블럭이 제일 마음에 드네요. 자수 부분이 그라데이션이 엄청 많은데 실 색상을 많이 바꾸지 않고 심플하게 배색했어요.. 퀼팅은 머신퀼팅으로 하고 바이어스 마무리만 손으로 했습니다. ..

etc-220 필렛 레이스

레이스 뜨기의 머신 자수 버전인 필렛 레이스.. 나이들어 구입한 자수기는 신의 한수인듯 합니다.^^ 보통 퀼트는 아마도 핸드퀼트로 시작해서 머신퀼트와 머신 자수를 지나게 되면 최종 종착지는 롱암퀼팅에 다다르게 되는 것 같습니다. 롱암이까지 있으면 정말 끝인것 같은데..^^;; 머신을 구입할때 마다 옆지기가 이번이 끝이냐고 묻는데.. 전 그냥 조용히 있습니다. ㅋ (마음은 저도 끝이길 바래요..^^;;) 퀼트 시작하고 거의 20년만에 들인 자수머신으로 바느질 재미가 더 쏠쏠하네요.. 특히 실 하나로 완성하는 자수들은 걸어놓고 다른일을 해도 되니 하늘에서 뚝 떨어진 선물 같아서 더 좋으네요^^

제주의 흔한 산책로 -2

가벨의 산책로 2번째 길은 예래 생태 공원입니다. 집에서 걸어서 10분 정도 가면 나오는 곳으로 생태 공원이라는 이름에 맞게 여러 동물 친구들도 만나게 되는 곳입니다. 공원이 생긴지 십년? 이 조금 넘어서인지 벚꽂이 제법 크게 자라서 봄에는 새로운 벚꽃 명소로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 되었네요. 생태 공원 주차장에서 시작되는 벚꽃은 산책로를 따라 놀이터가 있는 곳까지 이어져 있어요.. 작년에 이사와서 올해 처음으로 꽃필때 가보니 주민보다 관광객이 더 많더라구요.. 원래 동네 입구부터 얘래주민센터 근처로 벚꽃이 유명한데.. 이제는 생태공원까지 둘러보고 가는듯 합니다. 멀리 통나무가 세워져 있는게 보이시나요? 나무의 용도는 바로 비만 측정기^^ 입니다. 가장 두꺼운 곳에서도 배가 걸리면... 당신은 외계인...

etc-219 프리모션 퀼트 블럭

거의 2년 가까이를 묵힌 블럭을 어제 오늘 부지런히 연결하여 완성했습니다!! 가로로는 5블럭씩 8줄을 연결해 두었었는데 미완성 퀼트 블럭 상자(일명 문어발 상자)에서 긴잠을 자고 있는걸 어제서야 꺼내서 완성했습니다. 이년동안 푹 고은 사골같은 퀼트입니다. ^^;; 2년이나 묵힌 퀼트를 사진찍는것까지 묵힐 수 없어서 완성 후 바로 나가서 사진으로 남겼습니다. 6시가 넘은 시간이라 오름 뒤로 해가 가려지고 있어서 살짝 어둡고 사진이 선명하지 않지만....빠른 기록을 위하여 후딱 찍고 들어왔습니다. 40블럭을 만들어야 해서 미리 원단양을 체크하고 시작했습니다. 바이블 퀼트를 하고 남은 염색 원단이 충분해 보여서 무지와 염색원단으로 결정했었습니다.계획을 세밀하게 세우고 진행하는 타입이 아니라 중간에 원단에 따라..

제주의 흔한 산책로 -1

제주에 살아서 가장 좋은 건 비행기를 타고 가야 볼 수 있는 풍경을 걍..생활중에 매일 보는 호강을 누리는 것이지요.. 육지에 살때 고작 이거 보려고 긴 시간 운전하고 오는거임? 하고 실망한 적이 많아서^^;; 이번 포스팅 코스는 저의 산책로-1 코스이구요, 중문관광단지 안에 있는 올레8코스로 제가 사는곳 바로 옆동네입니다. 다음엔 산책로-2코스 보여드리겠습니다. 두둥!!

etc-218 레드&화이트웍 자수 벽걸이

좋아하는 빨강색 원단을 원없이 쓴 레드&화이트웍 자수 벽걸이 탑을 완성했습니다. 아직 용도를 결정하지 않아서 퀼팅은 잠시 멈추고, 완성을 어떻게 할지 즐거운 고민중에 있습니다. 사진을 잘 못찍는 저로서는 초록 잔디위에서 찍을때 그나마 부족한 실력이 가려지는걸 잘 알기에 오랫만에 완성한 탑을 가지고 마당으로 나갔습니다. 위에서 전체사진을 찍고 싶었는데 팔이 짧아서 그런지 발과 퀼트탑 반쪽만 사진에 들어오네요 ㅜ.ㅜ 빨간 레드웍을 좋아하지만 우아한 하얀색 레이스의 느낌도 나쁘지 않네요. 반백에 머신자수를 하니 공주풍을 그닥 좋아하지 않는 취향도 조금씩 바뀌는듯 합니다. 무엇보다 봉틀이가 알아서 혼자 작업을 하고 완성해주니 오십견을 걱정해야 하는 나이에 딱 맞는 작업이라 생각해요!! 당분간은 머신자수랑 즐거운..

etc-217 세례명 자수 필통

세례명을 새겨 만든 자수 필통 겸 파우치 입니다. 주일학교 중등부 입학생을 위한 선물로, 필통안에는 문화상품권을 넣어서 입학식때 전달했습니다. 선물을 무엇을 할것인지는 오래 고민하고 결정했지만 막상 상품권만 달랑 전달하려니 성의없어 보이는 같기도 하고, 아이들이 좋아하긴 하지만 쉽게 돈으로 선물을 정하는거 같아 마음이 좀 그렇더군요. 그래서 상품권도 가릴겸(?) 성의도 있어보이라고 만들었습니다. 시골 본당에 중학교 입학생 수가 작아서 하루는 자수 놓고 하루는 재봉하고 이틀 걸려서 5개 만들었습니다. 다들 어디서 사면 이름 새겨 주냐고 물어보는걸로 봐서는 만든 티가 많이 안났나 봅니다.^^ 간단한 바느질이지만 공동체 행사에 요긴하게 쓰여서 기분 좋은 바느질이였습니다.!!!

카테고리 없음 2021.04.06

bag-65

여름에 만들어 잘 들고 다닌 원단접기 가방 .일명 오리가미 백.. 대전에서도 그렇고 제주에서도 그렇고 바느질 모임의 첫 작업은 가방 만들기로 시작하게 되었다. 제주에서 첫 바느질 모임을 함께 한 쉬우면서도 쓸모있는 가방. 무엇보다 날아갈 듯 가벼워서 뭐든 살에 닿는게 부담스러운 여름에 잘 어울리는 그런 가방이다. 직사각형 원단 두장이면 만들기도 쉬워서 만들기도 여름에 딱 맞는 ....여름가방이라 불러도 좋을 그럴 가방...^^ 작년 여름에 만들었는데 이제야 올리는 이 속도는 무엇..ㅜ.ㅜ 이래서 다들 인스타 하나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