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팟 벽걸이가 주는 느낌은 항상 우아하고 엔틱하다고나 할까? 심플하고 약간은 밝은 톤의 소품을 좋아하는 가벨로서는 손이 잘 가지 않는 아이템이었는데 로리홀트와 릴리브레이크 원단으로 밝고 캐쥬얼한 느낌으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결과는 만들면서 상상했던 것보다 결과물이 잘 나온것 같아요.. 원단을 고르고 실 색상을 정할때마다 배색에 대한 확신이 없어서, 안되면 하나씩 낱개로 미니 벽걸이 만든다 생각하고 만들었는데, 다 뭉쳐놓으니 생각했던것 만큼 밝은 느낌의 티팟장이 나왔네요^^ 민트색 보더를 정하고 민트랑 빨강 무늬로 배색을 한 이 블럭이 제일 마음에 드네요. 자수 부분이 그라데이션이 엄청 많은데 실 색상을 많이 바꾸지 않고 심플하게 배색했어요.. 퀼팅은 머신퀼팅으로 하고 바이어스 마무리만 손으로 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