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벨의 작업실/소품 75

etc-223 머신자수 몰라(mola) 지갑

작년에 만든 bag-66 머신자수 몰라 가방과 셋트인 장지갑입니다. 가방 만들때 같이 만들었어야 하는데 쓰던 지갑이 있다보니 절박함이!! 없어서 수만 놓고 있다가 쓰던 지갑이 수명을 다해서 급히 만들었습니다. ㅜ.ㅜ 동전이나 자잘한 걸 넣어줘야 하는 지퍼 주머니는 필수!! 지퍼 마감은 청지로 하면 깔끔하긴 한데 두꺼운 바느질은 내키지 않아서 안감 원단으로 마감했습니다. 청지와 가죽은...찰떡 배색이죠..^^ 안감은 카드 포켓을 4개씩 양쪽으로 하고 바이어스로 마감해서 지퍼에 고정했습니다. 바이어스라고 해서 뒷면까지 마감하는건 아니고, 뒷면은 어차피 지퍼에 고정되서 보이지 않으니 원단만 넘겨주고 지퍼 날개에 바느질로 연결하는 방식이예요.. (이번엔 바이어스 넘기는 원단이 부족해서 위에서 한번 눌러박고 지퍼..

etc-220 필렛 레이스

레이스 뜨기의 머신 자수 버전인 필렛 레이스.. 나이들어 구입한 자수기는 신의 한수인듯 합니다.^^ 보통 퀼트는 아마도 핸드퀼트로 시작해서 머신퀼트와 머신 자수를 지나게 되면 최종 종착지는 롱암퀼팅에 다다르게 되는 것 같습니다. 롱암이까지 있으면 정말 끝인것 같은데..^^;; 머신을 구입할때 마다 옆지기가 이번이 끝이냐고 묻는데.. 전 그냥 조용히 있습니다. ㅋ (마음은 저도 끝이길 바래요..^^;;) 퀼트 시작하고 거의 20년만에 들인 자수머신으로 바느질 재미가 더 쏠쏠하네요.. 특히 실 하나로 완성하는 자수들은 걸어놓고 다른일을 해도 되니 하늘에서 뚝 떨어진 선물 같아서 더 좋으네요^^

etc-216 스티치빌 완성

작은 크기의 십자수인데도 한달 가까이 걸려서 완성했네요.. 1/4 스티치가 있어서 어렵기도 했고 실을 너무 자주 바꿔야 해서 은근 손이 많이 갑니다. 중간에 swoon 블럭을 쉽게 해서 빨리 끝내려나 했는데 집과 굴뚝에서 맨붕 여러번 왔어요. 솔직히 swoon 블럭을 여러개 해서 할까 고민도 했었는데 그러기엔 바탕 원단이 부족해서 꾹 참고 완성했습니다.!! 2020.09.15 09:20 분즘 찍은 완성사진입니다. 어제 오후 완성했지만 오후에 비가 오고 어둑어둑해서 아침을 기다려 찍었습니다. iphone 6s 노필터, 노뽀샵 사진입니다.^^;;; 보니앤카밀의 원단과 퀼트패턴의 느낌이 고대로 느껴지는 십자수 패턴이예요..액자든 벽걸이로든 완성해서 하얀벽에 걸면 정말 예쁠것 같은 느낌. 일단은 자수 완성을 기..

etc-216 스티치 빌 십자수

모다 패브릭의 디자이너인 카밀이 디자인한 스티치빌 십자수입니다. 개인적으로 보니앤카밀의 색감과 무늬를 좋아하는데, 새로 나오는 quilt bee 라는 책에 샘플러를 십자수로 만든 패턴이 들어있더군요. 아직 예약만 받고 있어서 기다리고 있던 차에 스티치빌 패턴은 pdf 다운로드 패턴으로 팔고 있어서 먼저 구입해서 만들기 시작했어요. 제주는 어제부터 처음으로 하루종일 햇빛만 있는 진짜 폭염이 시작됐어요. 두어달 가까이 비와 흐린 하늘만 보다가 폭염이긴 하지만 맑게 개인 날씨를 보니 더워도 참을만 했습니다. 저희집 거실 창에서 멀리 바다가 보이는데 바다색과 하늘색이 같아 보이는 아주 맑은 풍경을 보니 눈으로 느끼는 날씨는 시원해 보입니다.^^ 오늘도 맑은 날씨와 함께 행복한 바느질 시간!!^^

etc-215 하와이언 쿠션 2종

45센티의 하와이언 쿠션 2종.. 주문 받아서 작업한 하와이언 쿠션을 보내기 전에 사진 찍고 기록으로 남기는것에..충실한 포스팅입니다. 바탕은 틸다 무지를 쓰고 쿠션 뒷지는 사용하기 편하게 옥스포드지에 지퍼로 마무리.. 쿠션을 받으신 후 잘 펴지고 볼록볼록한 느낌 나라고 복원력(loft) 좋은 울솜을 넣어 퀼팅했습니다. 퀼팅할때는 크기는 작아도 폭폭 찌더군요..ㅋ 오랫만에 아플리케와 핸드 퀼팅을 하니 손맛이 참 좋으네요.^^ 긴 장마가 끝나고 불볕더위가 왔지만 멈출 수 없는 바느질 중독..^^ 오늘도 행복 바느질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