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벨의 작업실/옷-주로 아이옷^^

clothes-87 베이비 커버올

가벨 2013. 12. 23. 14:38

둘째가 어렸을때 옷이나 소품을 만들면

미처 홈페이지에 올리지 못하고 ,

하드에 저장해 둔 자료가 꽤 있는데...

오늘 묵혀있던 자료 중 하나를 꺼내어 올립니다.

 

 

2008년 겨울에 만든 딸아이 옷...입니다.^^

 

 

겉면은 방수가 가능한 패딩원단을 썼구요..

안감은 스판체크 원단...

사진을 보니 원단의 느낌이나 색감이 여전히 기억하네요..^^

 

모자의 입구 둘레에는 빨강색으로

하트 스티치를 빙 둘러주었습니다.

딸아이 낳고 나서 거의 반강제로 ^^

 신랑에게 선물받은 파프 재봉틀로

처음 놓아본 무늬스티치입니다.

아직도 그때의 감동이.....그때를 생각하면 지금도 설레네요..^^

 

 

 

 

 

오빠에게 물려받은 자전거를 끌고가는 딸아이 표정이

참..뿌듯해보이네요..

신발도 오빠걸 물려신은 거라 분홍 모자,흰색 오버롤과 살짝 에러지만

옷에 대한 주관이 너무나 뚜렷한 지금의 7살에 비하면

신어준것만도 고맙습니다.^^

 

 

후드에 닭벼슬처럼 장식도 넣어주고,

뒷에서 보니 하트 스티치 너무 잘보이네요...뿌듯..^^

 

 

흰색에 어울리는건 단연 빨강색 체크원단...

거기에 색을 맞추어 도트원단도 빨강색..

와펜도 빨간 체리와펜..

누가봐도 딸인걸 알듯 합니다.^---^

 

밖에 나와서 많이 논 후 사진인듯..

딸아이 볼이 빨개졌네요..

 

 

 

 

내년 봄이면 초등학교 들어가는 딸아이의

17개월때 모습을 보니...정말 흔한 말이지만

시간이 참 빠르다는 말이 실감납니다.

 

엄마가 옷을 하나 만들때마다

아이들 추억도 하나씩...생기는것..

옷 만드는 엄마의 소소한 재미이지요..

 

오늘도 아이들과 행복한 바느질이 있는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