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가 어렸을때 옷이나 소품을 만들면
미처 홈페이지에 올리지 못하고 ,
하드에 저장해 둔 자료가 꽤 있는데...
오늘 묵혀있던 자료 중 하나를 꺼내어 올립니다.
2008년 겨울에 만든 딸아이 옷...입니다.^^
겉면은 방수가 가능한 패딩원단을 썼구요..
안감은 스판체크 원단...
사진을 보니 원단의 느낌이나 색감이 여전히 기억하네요..^^
모자의 입구 둘레에는 빨강색으로
하트 스티치를 빙 둘러주었습니다.
딸아이 낳고 나서 거의 반강제로 ^^
신랑에게 선물받은 파프 재봉틀로
처음 놓아본 무늬스티치입니다.
아직도 그때의 감동이.....그때를 생각하면 지금도 설레네요..^^
오빠에게 물려받은 자전거를 끌고가는 딸아이 표정이
참..뿌듯해보이네요..
신발도 오빠걸 물려신은 거라 분홍 모자,흰색 오버롤과 살짝 에러지만
옷에 대한 주관이 너무나 뚜렷한 지금의 7살에 비하면
신어준것만도 고맙습니다.^^
후드에 닭벼슬처럼 장식도 넣어주고,
뒷에서 보니 하트 스티치 너무 잘보이네요...뿌듯..^^
흰색에 어울리는건 단연 빨강색 체크원단...
거기에 색을 맞추어 도트원단도 빨강색..
와펜도 빨간 체리와펜..
누가봐도 딸인걸 알듯 합니다.^---^
밖에 나와서 많이 논 후 사진인듯..
딸아이 볼이 빨개졌네요..
내년 봄이면 초등학교 들어가는 딸아이의
17개월때 모습을 보니...정말 흔한 말이지만
시간이 참 빠르다는 말이 실감납니다.
엄마가 옷을 하나 만들때마다
아이들 추억도 하나씩...생기는것..
옷 만드는 엄마의 소소한 재미이지요..
오늘도 아이들과 행복한 바느질이 있는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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