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의 아파트처럼 저의 집도 안방 베란다에 빨래 건조대가 걸려 있답니다.
천장에 건조대가 있고, 아래쪽에 ㅈ 자 모양의 건조대가 있구요..
원래 아래쪽은 폭이 1m 정도해서 텃밭용 화단이 있는데,
화단을 없애고 일반 베란다로 사용중이지요...
근데 빨래를 널어 놓은 모습이 마당있는 주택에서는 살짝 운치가 느껴질 수 있지만,
아파트에서는 좀 가리고 싶은 부분이지요..^^;;
거실쪽 베란다는 좀 넓게 나온 편이라,
제가 미싱을 놓고 사용하는 작업실로 쓰이고 있구요..
그래서 작업할 때마다 빨래건조대 쪽 베란다가 좀 거슬리더라구요..
그래서 만들었습니다.!!!^^
베란다 가리개....
아래는 30수 광목,
위는 빨강 린넨체크..
심심하다 싶은 귀퉁이엔 린넨 라벨도 붙여주구요..
넓다란 광목무지에는 오래된 커트지 원단
잘라서 붙여주고...
커트지에 적힌 세탁관련 내용..
빨래 건조대 가리개로 ....딱이지요?^^
아래쪽은 빨강색 자잘한 선염체크를 넓게 연결해주고,
커트지에서 한줄 오려서 역시 심심하지 않게 붙였습니다.
위쪽은 넓은 체크로 좁게,
아래쪽은 잔 체크로 넓게해서 나름 변화를 줬어요..
위쪽 전체모습이구요..
압축봉에 스틸 집게로 간단히 고정했습니다.
스틸 집게의 링부분이 가늘게 나온거라 가벼운 느낌이 참 좋아요..^^
이건 아래쪽 전체 사진...
사진 찍고 보니 파랑색 슬리퍼 두짝이 너무 적나라하게 찍혀서
살짝..블러...넣어줬어요....소심한 포샵질..ㅡ,.ㅡ
가리개가 가리는 부분이 빨래 너는곳의 반이여요..
가리개 왼쪽벽으로 가리개 넓이 만큼 공간이 더 있어서,
가리개를 땅에 끌리게 하지 않아도
잘 가려져서...길이는 살짝 올렸어요..
물청소 할때 젖을 수도 있을 것 같아서요..
갑자기 추워진 날씨만큼
사진도 어둡네요..ㅜ.ㅜ
실제 분위기는 살짝 산뜻해보인다는거 꼬옥 말씀드리고 싶어요^^;;
그럼 오늘도 바느질로 행복한 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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