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벨의 작업실/벽걸이와 이불

etc-208 포패치 퀼트 이불

가벨 2019. 3. 24. 16:06




작년 7월에 퀼팅하다 도저히 더위에 지쳐서

포기하고 개켜두었던 이불을 꺼내서 퀼팅을 마쳤습니다.^^

바이어스 없는 디자인이라 퀼팅 끝이 바로 완성이라

좋으네요.


.


퀼팅라인은 도화지에 직접 그려서

만들어서 수성펜으로 그린 후 퀼팅..

한번에 그리면 지워질 수 있어서

부분 부분 퀼팅 들어가기전에 그려주었습니다.



사용한 솜은 100%면솜입니다.

가끔 100% 면솜일 경우 핸드퀼팅을 할때

바늘이 통과할때 뻑뻑거릴 수 있는데

이건 그러지 않아서 편하게 바느질했습니다.

두께도 두꺼운 편이 아니라서

핸드 퀼팅 후

이불이 착 감기는 맛!^^이 좋습니다.

(머신퀼팅은 아무래도 핸드퀼팅보다는

부드러움이 덜하죠...

이 맛에 핸드퀼팅을 포기 못하는듯 ㅜㅜ)






크기가 애매해서 뒷지로 사용한

빨강 체크원단을 위쪽으로 이어서

크기를 늘렸습니다.

이부분까지 퀼팅라인 그려서 할려니

힘들어서 걍....스티플링으로

누볐습니다.



퀼팅시 원단을 잡고

쉽게 돌릴 수 있도록 장갑을 끼면 더 좋죠..

원단이 잘 돌아가도록 하는

 (비싼) 퀼팅 부자재는 많지만..

장갑이 제일 싸서..ㅋ

장갑을 사용합니다.

제조사는 fons & porther 장갑








미끄럼방지 아기용 양말처럼

마찰력을 높일수 있게

장갑 안쪽에 미끄럼 방지가 있습니다.




이불을 들어줄 사람이 없어서

빨래줄에 널어놓고

대충...^^;; 찍었습니다.

빨래줄이 팽팽하지 않아서

가운데가 내려앉아서 많이 구깃구깃하지만

완성사진 남기는게 중요하니

그정도는 그냥 넘어갑니다.




나중에 빨래줄은

꼭......... 쇠로 된

철봉으로 만들고 싶어요..ㅋㅋ

철봉에 퀼트 이불 넣어놓는 상상만으로도

행복하네요..


오늘도 행복한 이불 바느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