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신자수 13

etc-222 티팟 벽걸이

티팟 벽걸이가 주는 느낌은 항상 우아하고 엔틱하다고나 할까? 심플하고 약간은 밝은 톤의 소품을 좋아하는 가벨로서는 손이 잘 가지 않는 아이템이었는데 로리홀트와 릴리브레이크 원단으로 밝고 캐쥬얼한 느낌으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결과는 만들면서 상상했던 것보다 결과물이 잘 나온것 같아요.. 원단을 고르고 실 색상을 정할때마다 배색에 대한 확신이 없어서, 안되면 하나씩 낱개로 미니 벽걸이 만든다 생각하고 만들었는데, 다 뭉쳐놓으니 생각했던것 만큼 밝은 느낌의 티팟장이 나왔네요^^ 민트색 보더를 정하고 민트랑 빨강 무늬로 배색을 한 이 블럭이 제일 마음에 드네요. 자수 부분이 그라데이션이 엄청 많은데 실 색상을 많이 바꾸지 않고 심플하게 배색했어요.. 퀼팅은 머신퀼팅으로 하고 바이어스 마무리만 손으로 했습니다. ..

etc-220 필렛 레이스

레이스 뜨기의 머신 자수 버전인 필렛 레이스.. 나이들어 구입한 자수기는 신의 한수인듯 합니다.^^ 보통 퀼트는 아마도 핸드퀼트로 시작해서 머신퀼트와 머신 자수를 지나게 되면 최종 종착지는 롱암퀼팅에 다다르게 되는 것 같습니다. 롱암이까지 있으면 정말 끝인것 같은데..^^;; 머신을 구입할때 마다 옆지기가 이번이 끝이냐고 묻는데.. 전 그냥 조용히 있습니다. ㅋ (마음은 저도 끝이길 바래요..^^;;) 퀼트 시작하고 거의 20년만에 들인 자수머신으로 바느질 재미가 더 쏠쏠하네요.. 특히 실 하나로 완성하는 자수들은 걸어놓고 다른일을 해도 되니 하늘에서 뚝 떨어진 선물 같아서 더 좋으네요^^

etc-218 레드&화이트웍 자수 벽걸이

좋아하는 빨강색 원단을 원없이 쓴 레드&화이트웍 자수 벽걸이 탑을 완성했습니다. 아직 용도를 결정하지 않아서 퀼팅은 잠시 멈추고, 완성을 어떻게 할지 즐거운 고민중에 있습니다. 사진을 잘 못찍는 저로서는 초록 잔디위에서 찍을때 그나마 부족한 실력이 가려지는걸 잘 알기에 오랫만에 완성한 탑을 가지고 마당으로 나갔습니다. 위에서 전체사진을 찍고 싶었는데 팔이 짧아서 그런지 발과 퀼트탑 반쪽만 사진에 들어오네요 ㅜ.ㅜ 빨간 레드웍을 좋아하지만 우아한 하얀색 레이스의 느낌도 나쁘지 않네요. 반백에 머신자수를 하니 공주풍을 그닥 좋아하지 않는 취향도 조금씩 바뀌는듯 합니다. 무엇보다 봉틀이가 알아서 혼자 작업을 하고 완성해주니 오십견을 걱정해야 하는 나이에 딱 맞는 작업이라 생각해요!! 당분간은 머신자수랑 즐거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