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서류가방이 노트북을 넣기에 사이즈가 애매해서
살짝 큰 가방으로 다시 만든 서류가방.
아가일 패턴으로 만들어 볼까 했는데 각도를 착각해서 원단을
커팅하고 연결하니 원했던 아가일 무늬대신 마름모 조각 느낌만 물씬...ㅜ.ㅜ
생각대로 되지 않을때는 문어발로 다시 들어가기 갈 확률이 높지만
작은 가방에 노트북을 낑낑대며 넣을 생각을 하니
마음에 들지 않지만 꾹 참고 마무~~으리.
검정과 베이지는 린넨원단, 청록색 원단은 아즈미노 무지 원단입니다.
가지고 있는 지퍼중 가방 분위기에 최대로 맞춘 청록색 지퍼에
가방 D링 고리용 가죽 마감으로 장식 겸 아쉬운 바느질을 감추었습니다.^^;;
손잡이는 재활용..^^
원단 커팅을 잘못해서 각도가 다 다른 조각 원단들은
버리기 너무 아까워서 앞판으로 사용했어요..
중간에 부족한 부분은 무지 원단을 중간 중간 넣어주구요..
뭔가 산만한듯 하면서도 컨셉 같기도 한,
실수 인듯 실수 아닌 실수 같은....가방이 되겠습니다.^^;;;
노트북을 넣고 뺄때 편하게 할려고 지퍼를 밖으로 빼어서 마무리했어요.
마감을 시중에 나오는 가죽 장식으로 하려다가 장식 하나만 부르자니 택배비가 더 나올것 같아서
가죽 바이어스를 잘라서 손바느질로 마감하니 손잡이 색상이랑도 어울리고 좋으네요.
이럴땐 예전에 대전 살때 자주가던 중앙시장 부자재 가게가 그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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