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g-72 플라워 리넨 백팩

 

 

친정 엄마를 위한 백팩입니다.

저희 어머니도 그렇고 나이가 있으시니 손에 들고 다니는

가방은 불편해 하셔서 백팩을 만들었어요.

어머니 가방은 몇년전에 만들었는데 같은 디자인으로

엄마 가방도 이번에 만들었습니다.

 

 

 

 

역시 솜은 제가 애용하는 수입 가방솜입니다.

가방안에 아무것도 넣지 않아도 사진처럼

혼자 잘 서있어요!!

프린트 원단은 린넨  원단이고,

무지는 아즈미노입니다. 무지 원단이 부족해서 뒷판은 프린트

원단을 이어서 만들었어요..중간에 이으면서 지퍼를 넣어 

수납공간을 만들까도 생각했지만 배색을 할만한 지퍼가

없어서 뒷판은 간단히 원단 연결만 해서 배색 느낌만 냈어요..

 

 

 

 

 

길이가 맞는 양면 지퍼가 베이지 바탕에 금장 지퍼가 있어서

그대로 사용했어요..

색상을 맞추어 지퍼 날개를 검정색으로 할까도 했는데

만들고 나니 오히려 베이지색과 금장이 가방 분위기를

밝게 해주어서 마음에 드네요..

검정색 계열이면 깔맞춤은 되겠지만 살짝 어두운 느낌이 드는

가방이 될 뻔 했습니다.^^

 

 

 

 

 

가방 여밈 장식 색깔이 갈색인게 살짝 아쉽지만

쟁겨놓은게 몇개나 있어서 그대로 활용했어요..

산지 십년도 더 된것 같은 느낌인데 여전히 금방 산 것처럼

깨끗하네요..가죽은 썩지 않아요..^^ㅋㅋ

바느질하다 부자재가 없어서 작업을 멈추게 되면

그것처럼 조바심 나는것도 없는듯 해요..

조금 과장해서 내가 한창 달리고 싶은데 누가 일부러

주저앉히는 그런 기분이랄까? ㅜ.ㅜ

이 기분을 느끼지 않으려면 해결책은 사재기 뿐이라는거....!!

 

오늘도 바느질과 함께 행복한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