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예동 바느질 4

knit-4 나무 방석 커버

집 옆 숙대낭을 베어낸 자리에 예쁜 니트 방석을 만들어 입혀 주었어요.. 오후에 집 그림자로 그늘이 시원하게 생기는 자리라 밑동까지 다 베어내기는 아까어서 나무 밑둥을 의자 처럼 남기고 잘랐어요.. 야외라 천으로 만들면 금방 빛바래고 관리가 어려울것 같아서 자투리실 남은 걸 모아서 코바늘로 떠서 코바늘 방석을 만들었어요.. 자투실 모음이라 소재도 다르고 굵기도 다르지만 커버용으로 하니 딱 좋습니다.^^ 완전한 원이 아니여서 살짝 작게 뜬 후 당겨서 씌워주니 모양도 잘 잡히고 쨍한 칼라로 모아서 뜨니 초록이들 사이에서 눈에 확 띄어서 마당이 다 환해졌어요^^ 옆에 있는 의자에도 야외용 쿠션 만들어서 놓을려고 생각중이예요.. 아침에 신랑이랑 시어머니,저랑 이렇게 셋이서 아이들 학교 보내고 모닝커피 마시는 자..

etc-223 머신자수 몰라(mola) 지갑

작년에 만든 bag-66 머신자수 몰라 가방과 셋트인 장지갑입니다. 가방 만들때 같이 만들었어야 하는데 쓰던 지갑이 있다보니 절박함이!! 없어서 수만 놓고 있다가 쓰던 지갑이 수명을 다해서 급히 만들었습니다. ㅜ.ㅜ 동전이나 자잘한 걸 넣어줘야 하는 지퍼 주머니는 필수!! 지퍼 마감은 청지로 하면 깔끔하긴 한데 두꺼운 바느질은 내키지 않아서 안감 원단으로 마감했습니다. 청지와 가죽은...찰떡 배색이죠..^^ 안감은 카드 포켓을 4개씩 양쪽으로 하고 바이어스로 마감해서 지퍼에 고정했습니다. 바이어스라고 해서 뒷면까지 마감하는건 아니고, 뒷면은 어차피 지퍼에 고정되서 보이지 않으니 원단만 넘겨주고 지퍼 날개에 바느질로 연결하는 방식이예요.. (이번엔 바이어스 넘기는 원단이 부족해서 위에서 한번 눌러박고 지퍼..

bag-65

여름에 만들어 잘 들고 다닌 원단접기 가방 .일명 오리가미 백.. 대전에서도 그렇고 제주에서도 그렇고 바느질 모임의 첫 작업은 가방 만들기로 시작하게 되었다. 제주에서 첫 바느질 모임을 함께 한 쉬우면서도 쓸모있는 가방. 무엇보다 날아갈 듯 가벼워서 뭐든 살에 닿는게 부담스러운 여름에 잘 어울리는 그런 가방이다. 직사각형 원단 두장이면 만들기도 쉬워서 만들기도 여름에 딱 맞는 ....여름가방이라 불러도 좋을 그럴 가방...^^ 작년 여름에 만들었는데 이제야 올리는 이 속도는 무엇..ㅜ.ㅜ 이래서 다들 인스타 하나 봅니다. -,.-

앵두 케이프

뜨개질로 별이 케이프를 만들었습니다. 별이 아빠(?)가 강아지 옷입히는걸 싫어해서 옷은 되도록이면 안입히다 보니 그동안 별이 용품 만드는걸 너무 소홀히 했어요..ㅜ.ㅜ 요즘 바느질할 시간은 없고 그렇다고 마냥 손을 놀리기는 싫고해서 가끔 뜨개질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만든 별이 뜨개 케이프... 뜨개질은 소품이 앉은자리에서 금새 만들어져서 좋고,특히 잘못 됬을때 미련없이 뜯고 새로 뜰 수 있어서 좋습니다.^^.. 인형 뜨는 실로 떠서 가볍고 폭신폭신한 느낌이 들어서 별이의 착용감도 좋을듯 합니다. ^^별이야..글치?? 사진을 보니 별이 미용갈 때가 됐네요.. 우리 별이 완전 털발 강아지인데....미용하면 또 외계인 소리 듣겠네..ㅜㅜ 정말 이보다 더 순할 순 없다고 말할 정도로 얌전하고 순해서 더 이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