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니나770 3

etc-222 티팟 벽걸이

티팟 벽걸이가 주는 느낌은 항상 우아하고 엔틱하다고나 할까? 심플하고 약간은 밝은 톤의 소품을 좋아하는 가벨로서는 손이 잘 가지 않는 아이템이었는데 로리홀트와 릴리브레이크 원단으로 밝고 캐쥬얼한 느낌으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결과는 만들면서 상상했던 것보다 결과물이 잘 나온것 같아요.. 원단을 고르고 실 색상을 정할때마다 배색에 대한 확신이 없어서, 안되면 하나씩 낱개로 미니 벽걸이 만든다 생각하고 만들었는데, 다 뭉쳐놓으니 생각했던것 만큼 밝은 느낌의 티팟장이 나왔네요^^ 민트색 보더를 정하고 민트랑 빨강 무늬로 배색을 한 이 블럭이 제일 마음에 드네요. 자수 부분이 그라데이션이 엄청 많은데 실 색상을 많이 바꾸지 않고 심플하게 배색했어요.. 퀼팅은 머신퀼팅으로 하고 바이어스 마무리만 손으로 했습니다. ..

etc-220 필렛 레이스

레이스 뜨기의 머신 자수 버전인 필렛 레이스.. 나이들어 구입한 자수기는 신의 한수인듯 합니다.^^ 보통 퀼트는 아마도 핸드퀼트로 시작해서 머신퀼트와 머신 자수를 지나게 되면 최종 종착지는 롱암퀼팅에 다다르게 되는 것 같습니다. 롱암이까지 있으면 정말 끝인것 같은데..^^;; 머신을 구입할때 마다 옆지기가 이번이 끝이냐고 묻는데.. 전 그냥 조용히 있습니다. ㅋ (마음은 저도 끝이길 바래요..^^;;) 퀼트 시작하고 거의 20년만에 들인 자수머신으로 바느질 재미가 더 쏠쏠하네요.. 특히 실 하나로 완성하는 자수들은 걸어놓고 다른일을 해도 되니 하늘에서 뚝 떨어진 선물 같아서 더 좋으네요^^

etc-219 프리모션 퀼트 블럭

거의 2년 가까이를 묵힌 블럭을 어제 오늘 부지런히 연결하여 완성했습니다!! 가로로는 5블럭씩 8줄을 연결해 두었었는데 미완성 퀼트 블럭 상자(일명 문어발 상자)에서 긴잠을 자고 있는걸 어제서야 꺼내서 완성했습니다. 이년동안 푹 고은 사골같은 퀼트입니다. ^^;; 2년이나 묵힌 퀼트를 사진찍는것까지 묵힐 수 없어서 완성 후 바로 나가서 사진으로 남겼습니다. 6시가 넘은 시간이라 오름 뒤로 해가 가려지고 있어서 살짝 어둡고 사진이 선명하지 않지만....빠른 기록을 위하여 후딱 찍고 들어왔습니다. 40블럭을 만들어야 해서 미리 원단양을 체크하고 시작했습니다. 바이블 퀼트를 하고 남은 염색 원단이 충분해 보여서 무지와 염색원단으로 결정했었습니다.계획을 세밀하게 세우고 진행하는 타입이 아니라 중간에 원단에 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