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초원&펜션바티 23

동초원 감귤

동초원은 남편이 귀농해서 만든 과수원 이름입니다. 처음에 온 가족이 달려들어서 나름 브랜드네이밍 이란걸 했는데 참 어렵더군요.. 마지막에 어머니와 남편의 이름을 한글자씩 따서 만들었어요.. 만든 후에도 더 나은게 있지 않을까 해서 여러 이름이 나왔는데 제가 다 자르고^^ 동초원으로 정했습니다. 막상 이름을 정하고 나니 오래된 이름처럼 익숙하고 입에 척척 붙는 느낌적 느낌이 들어서 좋았습니다.^^ 저희는 개인과 단체에 직거래 판매만을 하고 있어요. 상품 크기의 감귤을 혼합해서 팔고 있구요, 사진처럼 저희가 한알 한알 선별해서 판매합니다. 사진의 동그란 자는 상품 크기를 판별하는 기준자입니다. 작은 원(4.9센티) 보다 작은것과 큰 원(7센티)보다 큰 감귤은 옆의 파란 바구니에 담겨서 비상품 감귤이 되지요...

선물

커피 원두를 두 봉지나 선물 받았는데 다 먹고나서야.. 인증샷을 올리는 이 느린 속도감..어쩔..ㅜ.ㅜ 베카..덕분에 코로나 2단계 기간 잘 넘겼으..감사감사^^ 원두가 좋아서 그런가 드립초보가 내려도 맛납니다^^ 추석때 선물 받은 버섯....인데 겨울 다 되서 포스팅합니다. 향이 얼마나 강한지 지금 생각해도 모니터를 뚫고 나올것 같은 착각이 듭니다... 선물 주신 분께 사진 찍어 보내고 남은 사진 남겨봅니다. 근데..다음블로그 글 편집이 아직도 적응이 안되네...줄간격도 그렇고 화면에 보이는거랑 포스팅 완료한거랑 간격이 왜 이렇게 다르게 나오는지 참말로...멘붕오겠네..!!!

제주에서 첫 텃밭

제주에 내려와서 텃밭을 가꾸며 처음 키워본 바질입니다. 씨를 사서 부엌창가 화분에서 모종을 만들고 여름에 밖에 심어서 거두어 들인 바질입니다. 처음엔 모종이 너무 힘이 없어서 이게 될까 싶었는데 아주 튼실히 자라서 올 여름 샐러드를 부지런히 먹어도 다 못먹을만큼 잘 자라주었습니다. 허브는 키우기 까칠하다 생각했는데 편견이었습니다.^^ 모종이 약해서 중간에 솎을 생각하고 심었더니 밀림이 되어 버렸습니다.^^ 윗꼭지를 자르면 옆으로 2개씩 다시 잎이 자라서 먹는 속도가 자라는 속도를 따라가기 힘들었습니다. 따면 하룻새 갈색으로 변해서 보내주기도 뭣하고..아까운 마음만 들더군요. 4계절중 여름이 가장 힘들게 보내는 계절이지만 바질을 키우는 재미에 조금 수월하게 지낼것 같은 느낌적 느낌이 드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