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초원&펜션바티 29

동초원의 5월

동초원의 5월의 주인공은 활짝 핀 감귤꽃입니다. 집 밖을 나설때마다 코 끝에서 느껴지는 꽃향이 아주 예술이예요.. 귀향..(저는 귀향이고, 신랑은 귀농입니다^^)하기 전에는 감귤꽃 향이 이렇게 좋은 줄 몰랐었어요.. 사진만 봐도 5월의 감귤꽃향이 느껴지는 듯합니다. 꽃차를 만드시는 분의 요청으로 감귤꽃을 따서 택배로 보내드렸습니다. 꽃이 모두 감귤이 되니 아무거나 딸 수 는 없구요, 꽃이 적게 핀 나무를 골라서 꽃을 따느라 밭 여러군데를 돌아서 땄어요.. 꽃이 적게 핀 나무는 열매가 적게 열린다는 이야기이고, 열매가 적게 달린 나무의 귤은 크기가 커서 상품성이 없다고 하네요.. 감귤꽃차는 처음 해보는거라 공부 삼아 해보신다고 하셨는데 잘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하룻만에 가는 특급 배송으로 보내긴 했지만 혹..

품종 갱신 프로젝트!

서녁밭(서쪽밭)에는 동초원 지기보다 더 오래된 나무들이 많습니다. 이제 그 나무들이 하나 둘 씩 죽어가고 있어서 3-5년 후 새롭게 이식할 유라조생과 신품종 나무 350그루 묘목을 포트에 심어서 키우고 있어요.. 서쪽밭의 죽은 나무를 베어내고 땅을 고르게 작업 한 후 포트에서 빼내 바로 심을 예정입니다. 일년생 나무들이라 지금은 두뺨 정도밖에 되지 않지만 밭에 심을 때즈음이면 제 허리까지 자라 있겠지요^^ 어린 나무여서 유기 재배가 힘이 들지만 동초원 농부가 강하게 키워서!!! 맛있는 열매로 찾아뵙겠습니다.!!

동초원의 새식구 - 요미

2살이 된 포메라이언 포미가 동초원에 새식구로 왔습니다. 이름은 요미, 암컷입니다. 귀요미를 줄여서 요미...입니다... 이름에 맞게 붙임성 끝내주고, 엄청 활달합니다. 요미 언니? 인 10살 별이보다 만배는 활발한것 같습니다. 요미와 별이는 정반대 성격이에요.. 별이는 매일 다니는 길도 열번은 두드려보고 숨 넘어갈만큼 천천히 행동하는데 (너무 조심하는게 안쓰러워서 옆에서 매일 화이팅을 외쳐준답니다) 요미는 코가 깨져도 걍 한번에 행동에 옮기는 생각보다 행동이 빠른...아이입니다. 오죽하면 하루는 평상시랑 너무 다르게 얌전해서 병원에 가야 하나 고민하면서 아들에게 말하니 "엄마, 어디서 아파서 왔냐고 물으면 너무 얌전해서 병원 왔다고 할거야?" 그 말을 들으니 빵터져서 아들과 웃었습니다. 다행히 다음날 ..

제주의 흔한 산책로 -2

가벨의 산책로 2번째 길은 예래 생태 공원입니다. 집에서 걸어서 10분 정도 가면 나오는 곳으로 생태 공원이라는 이름에 맞게 여러 동물 친구들도 만나게 되는 곳입니다. 공원이 생긴지 십년? 이 조금 넘어서인지 벚꽂이 제법 크게 자라서 봄에는 새로운 벚꽃 명소로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 되었네요. 생태 공원 주차장에서 시작되는 벚꽃은 산책로를 따라 놀이터가 있는 곳까지 이어져 있어요.. 작년에 이사와서 올해 처음으로 꽃필때 가보니 주민보다 관광객이 더 많더라구요.. 원래 동네 입구부터 얘래주민센터 근처로 벚꽃이 유명한데.. 이제는 생태공원까지 둘러보고 가는듯 합니다. 멀리 통나무가 세워져 있는게 보이시나요? 나무의 용도는 바로 비만 측정기^^ 입니다. 가장 두꺼운 곳에서도 배가 걸리면... 당신은 외계인...

제주의 흔한 산책로 -1

제주에 살아서 가장 좋은 건 비행기를 타고 가야 볼 수 있는 풍경을 걍..생활중에 매일 보는 호강을 누리는 것이지요.. 육지에 살때 고작 이거 보려고 긴 시간 운전하고 오는거임? 하고 실망한 적이 많아서^^;; 이번 포스팅 코스는 저의 산책로-1 코스이구요, 중문관광단지 안에 있는 올레8코스로 제가 사는곳 바로 옆동네입니다. 다음엔 산책로-2코스 보여드리겠습니다. 두둥!!

농부의 간식

오늘 제주는 아침 6시에 대설경보가 내렸습니다. (새벽에 도로 상황 안전문자가 여러개 와서 잠결에도 제주도 중산간도로는 벌써 통제겠구나...짐작했어요.) 며칠전 닭장을 설치할 곳을 알아보려 과수원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다 보니 4명이 부지런히 딴다고 귤을 땃는 데도 감귤이 달린 가지가 남아 있었습니다. 올 11월이 되어야 볼 수 있는 풍경이니 바로 귤만 떼어내기는 아까워서 벽에 걸어두고 sns놀이를 하였습니다.^^ 눈이 와서 외출도 못하고 집에 가만히 있으려니 간식만 찾게 되네요.. 귤 농부의 겨울 간식은 귤칩입니다.^^ 몇년 전 어머니 생일 선물로 식품건조기를 사드렸습니다. 이것 저것 재미로 말려 드시던 어머니께서 귤을 말려서 귤칩을 만들었는데 바삭한 과자처럼 씹히는 소리와 맛이 참 좋았습니다.. 작년에 ..

동초원 감귤

동초원은 남편이 귀농해서 만든 과수원 이름입니다. 처음에 온 가족이 달려들어서 나름 브랜드네이밍 이란걸 했는데 참 어렵더군요.. 마지막에 어머니와 남편의 이름을 한글자씩 따서 만들었어요.. 만든 후에도 더 나은게 있지 않을까 해서 여러 이름이 나왔는데 제가 다 자르고^^ 동초원으로 정했습니다. 막상 이름을 정하고 나니 오래된 이름처럼 익숙하고 입에 척척 붙는 느낌적 느낌이 들어서 좋았습니다.^^ 저희는 개인과 단체에 직거래 판매만을 하고 있어요. 상품 크기의 감귤을 혼합해서 팔고 있구요, 사진처럼 저희가 한알 한알 선별해서 판매합니다. 사진의 동그란 자는 상품 크기를 판별하는 기준자입니다. 작은 원(4.9센티) 보다 작은것과 큰 원(7센티)보다 큰 감귤은 옆의 파란 바구니에 담겨서 비상품 감귤이 되지요...

선물

커피 원두를 두 봉지나 선물 받았는데 다 먹고나서야.. 인증샷을 올리는 이 느린 속도감..어쩔..ㅜ.ㅜ 베카..덕분에 코로나 2단계 기간 잘 넘겼으..감사감사^^ 원두가 좋아서 그런가 드립초보가 내려도 맛납니다^^ 추석때 선물 받은 버섯....인데 겨울 다 되서 포스팅합니다. 향이 얼마나 강한지 지금 생각해도 모니터를 뚫고 나올것 같은 착각이 듭니다... 선물 주신 분께 사진 찍어 보내고 남은 사진 남겨봅니다. 근데..다음블로그 글 편집이 아직도 적응이 안되네...줄간격도 그렇고 화면에 보이는거랑 포스팅 완료한거랑 간격이 왜 이렇게 다르게 나오는지 참말로...멘붕오겠네..!!!

제주에서 첫 텃밭

제주에 내려와서 텃밭을 가꾸며 처음 키워본 바질입니다. 씨를 사서 부엌창가 화분에서 모종을 만들고 여름에 밖에 심어서 거두어 들인 바질입니다. 처음엔 모종이 너무 힘이 없어서 이게 될까 싶었는데 아주 튼실히 자라서 올 여름 샐러드를 부지런히 먹어도 다 못먹을만큼 잘 자라주었습니다. 허브는 키우기 까칠하다 생각했는데 편견이었습니다.^^ 모종이 약해서 중간에 솎을 생각하고 심었더니 밀림이 되어 버렸습니다.^^ 윗꼭지를 자르면 옆으로 2개씩 다시 잎이 자라서 먹는 속도가 자라는 속도를 따라가기 힘들었습니다. 따면 하룻새 갈색으로 변해서 보내주기도 뭣하고..아까운 마음만 들더군요. 4계절중 여름이 가장 힘들게 보내는 계절이지만 바질을 키우는 재미에 조금 수월하게 지낼것 같은 느낌적 느낌이 드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