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벨의 작업실/가방

bag-51 왕골가방

가벨 2014. 8. 20. 09:45

 

 

만든지 4년즘 된...

올해로 4번의 여름을 같이 보내는 왕골가방..

바닥모서리가 낡은걸보면

오래된 가방인걸 한눈에 알 수 있어요^^

 

4년을 함께 한 가방의 이전 모습은

 

 

 

 

 

아래에....^^;;

 

 

 

카메라가 수동맞춤으로 된줄 모르고

찍었더니...정말 ...안습이네요 ㅜ.ㅜ

 

 

작년에 쓰고 베란다 수납장에

넣었는데...

이리 처참한 모습으로 나왔어요.ㅜ.ㅜ

빳빳한 왕골도 4년을 보내니

한없이 부드러워지네요...

 

이대로는 올여름 나기 힘들다는 판단에

가방끈 해체

때에 찌든 바이어스도 떼어내고

안감도 솜을 대어주기위해

모두 해체..

 

 

바이어스를 제외한 모든 재료를 재활용해서

다시 태어났어요^^

 

 

입구만 가죽바이어스로 바느질.

왕골이 낡으니 천 바이어스로는

느낌이 약하다고나 할까....그런 느낌..

 

 

낡은 가방 리폼이지만

가죽바이어스때문에

훨씬....고급스러워졌어요^^

 

 

안감에 솜때문에

바닥도 거의 처짐없구요..

형태도 딱...잡힙니다.

 

 

진한 갈색 라벨이 있으면

하나 붙여주고 싶은데

적당한게 없어서..

일단 여기서 리폼 마무리...

 

 

앞으로 다시 4년간 잘 쓸 수 있을거 같아요..

더 낡어서 구멍이 생기면 예쁜

바텐레이스 붙여주면

또 4년은 쓸 수 있겠죠?^^

 

 

 

 

오늘도 수고한 나를 위한

가벨의 행복바느질^^

 

모두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