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돗가 꽃이 피었습니다 !

 

바티의 수돗가 타일 작업을 마쳤습니다.

작년 7월에 준공허가를 받고 나서 거의 1년이

지난 6월에 마무리를 했네요.

타일 작업 하시는 분이 바쁘시기도 하고

바티 일정이 비어 있을때

맞추어 하려다 보니

시간 타이밍 맞추기가 너무 어려워

시간이 훌쩍 지나버렸네요.

 

 

 

서귀포에서 제일 큰 타일 가게에 가서

고른 모자이크 타입니다.

모자이크 타일만 정하고

색상이랑 모양은 현장에서 보고 결정하려 했는데

재고 있는게 두어개 밖에 없어서

흰색 타일과 어울리는 

그중 제일 무난해 보이는 색으로 골랐습니다.

 

치수를 재어가서 주문량을 문의했더니

3상자가 필요하다 하더군요.

상자당 45,000원 @.@

거기다 흰색 타일은 많은 양이 필요 없어서

낱장 구매를 하니 장당 5천원 @.@

 

부족하면 보이는 앞쪽만 붙이자 생각하고

2상자를 사가지고 왔는데,

웬걸 남았습니다.

저 조그만 수돗가 작업하는데 인건비까지 하니....쿨럭...ㅜ.ㅜ

 

 

 

 

중간 중간 파랑 타일 떼어내고 기사님이

타일 붙이면 흰색 알타일 하나씩 붙여서 꽃으로 

만들었습니다.

만드는 내내 기사님께

예쁘다는 표현을 오백만번은 한거 같습니다.

기사님 귀에서 피났을 듯....ㅋㅋ

 

 

 

올해도 수돗가옆 살구 나무에는 살구가 제법 열렸습니다.

제일 잘 익은 살구는 역시나 새들의 몫...

뒤에 열일하는 오토모어도 보이고...

수돗가 타일 작업 마무리하니 시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