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c-171 할머니의 정원
퀼터라면 한번은 꼬옥 만들고 싶은
할머니의 정원...
연한 노랑 무지의 처분을 고민하다 추석때즘 시작한
할머니의 정원입니다.
시간날때 마다 붙잡고 바느질하다보니
3개월이 채 안되서 완성한 듯 합니다.
퀼팅을 시작할때 남겨 놓은 기념사진..
사진은 전부 아이폰6로 찍어서
아무래도 캐논 dslr보다는 사진이 못한것 같네요..
그래도 스마트폰 카메라 화질로는 대단한것 같아요..
쓸때마다 스티브 오빠가 생각납니다.ㅋ
완성 후 날씨 좋은 날에
들어 줄 사람까지 있는 날로 사진찍을 날을 고르다 보니
완성하고도 2주는 지난듯 합니다.
짧은쪽이 180 큰쪽은 185 정도 되어서
도저히 혼자 찍을 엄두가 나지 않는 크기입니다.
솜도 두꺼운 걸 써서 무게도 많이 무겁구요..(퀼팅하면서도 무거워서 솜 선택 많이 후회했어요^^;;;)
집 뒤에 있는 대나무 숲에서 아들이 자른 대나무를 빌려서
양쪽에서 신랑이랑 아들이랑 들고 있으라 하고 찍었네요..
그림자가 힌트^^
전체 모습을 찍기 위해선 저랑 신랑이
두팔 높이 들고...
키가 둘다 160센티 중반이라 팔을 높이 들어야 겨우
땅에 닿지 않을 수 있었네요..
땅에 닿게 하면 안된다고...
레이저를 몇번 이나 날렸는지 모릅니다.ㅋㅋ
찍다보니 바람이 불어와서
벽걸이로 위로..붕...
그만 찍으려는 아들에게 계속 찍으라고 해서 나온 사진입니다..
나중엔 거의 수평으로 날려서 벽걸이보다
사람이 더 많이 나와서 다 삭제..했어요^^;;
가벨에게는 바느질보다 사진찍는게 항상
더 어렵네요..^^
그래도 결과를 남기는 작업은 항상 즐겁습니다.^^
오늘도 모두 행복 바느질 되시길...